필자는 AI테크를 배우고 있는 AI 초보자 뉴커머(newcomer)이다.
최근에 [책] <AI 강의 2025, 박태웅 저> 을 구매하여 감명깊게, 두려움 가득하게, 때로는 환희에 차서...아무튼 말로 다할 수 없는 감정 기복을 느끼면서 한 페이지 한 페이지씩 정독하고 있다. AI테크를 배우는 훈련생으로서 다양한 관점과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가짐으로 읽고 있다.
그러는 와중에, 저자 박태웅 의장이 다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371회 (2025.10.25., 00:00 ~ 17:00 방송분, 아래 링크 참조)'에 출연한 것을 youtube 추천 알고리즘으로 접하였다. (최근에 AI 관련 소식을 폭풍 검색해서 그런가... 알고리즘이 좀 더 똑똑해진 느낌이다.)
>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QGOEcE-gBxI
박태웅 의장은 방송에 출연하여 '현재 AI를 마주한 우리가 처한 현실'을 언급하고 있다.
필자는 박태웅 의장의 출현 영상을 보고서 이런 말이 떠올랐다.
'이것은 AI의 무자비한 강습이다.!'
*강습(強襲) :
- 적이나 상대편의 방어를 무릅쓰고 습격을 강행함.
- 적이 예상치 못한 때에 호되게 공격함.
필자는, '사회 초년생이 짧게는 10년 길게는 20년 이상의 기간과 엄청난 에너지를 투자했어도 사회에 첫 경력을 시작할 수 없는 세상이 될 것이다.'가 아니라 '...이미 되어버렸다!' 가 맞다고 확신한다. 사람마다 각자의 wishful-thinking에 따라서 받아들이고 판단하고 대응하는 것에 차이가 있을뿐, 앞으로 대한민국은 이 무자비한 강습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새롭고 고통스러운 성장통을 겪을 것이 자명하다. 이미 의도치 않게 AI가 인간이 그동안 쌓아온 기반을 적대시 하는 것 같아서, 아니 그렇게 비춰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서, 두렵고 흥미롭다.

방송 내용에는 놓칠 것이 없다. 17분 가량의 방송에서...영상은 비록 편집본이라 짧지만, 내용은 방대하고 강렬하다.
박태웅 의장과 진행자(김어준 공장장)의 대화 속에 녹아있는 내용을 간단히 몇 줄로 뽑아보면 이렇다.
1. AI 발전 현황과 사회적 영향, 특히 세대별 대응과 글로벌 AI 경쟁력의 현황.
- 2년 반만에 8억 명 사용자를 확보한 ChatGPT의 급격한 성장과 성능의 가속화.
2. AI가 인간의 지적 작업(전문 직업)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현황.
- 현재 진행형으로 AI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충격과 청년 일자리 감소 문제 및 시니어 전문가의 중요성 대두.
3. 한국이 AI 산업 중심지로서의 잠재력과, 미래 전략 및 사회적 안전망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
- 이미 AI와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지적 대화 가능, 대한민국의 국제 AI 경쟁 주도 가능성.
박태웅 의장은 먼저 ChatGPT 하나만 봐도 사용자 8억 명 돌파까지 2년 반 정도라는 짧은 기간이 걸린 반면에, 인터넷은 13년 정도 걸린 점을 비교하면서, AI 확산 속도를 역대 기술 중 최고로 평가했다.
AI 성능의 상승세가 둔화되지 않고 오히려 작년 10월부터 지금까지 점점 가속화되고 있으며, 한글로 작성한 질문에도 매우 자연스럽고 정확하게 반응해 사용자 경험이 크게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AI 사용 시 오타나 불완전한 문장으로 질문해도 AI의 이해 능력이 뛰어나며, 성능은 계속 상승할 뿐만 아니라 가격이 분기마다 30~50%씩 하락해서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데이터 센터 확충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비용 하락 속도가 둔화되는 현상인 '제본스의 역설 (Jevons paradox, 제본스 효과)'이 나타나고 있음을 언급했다.
- 사용자 8억 명을 확보하는데, Internet이 13년이 걸렸는데(하늘색) ChatGPT는 불과 3년 남짓(왼쪽 연두색) 걸렸다.

- 빠른 상승세 중에도 AI 성능의 증가 속도가 늦춰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 AI 사용자가 많아져서 가격이 떨어지고 있지만, 그 만큼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오히려 AI 데이터 센터의 운영비용이 증가하여 가격을 더 이상 낮출 수 없는, 일정 금액에 수렴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박태웅 의장은 AI 성능이 분기마다 30~50%씩 개선되는 반면에 훈련 및 운영비용은 점점 덜 떨어지고 있는 현상(제본스 효과)을 설명했다.

중국 AI의 급성장도 주목했다. 중국 AI 기업들이 미국 빅테크들을 제치고 상위 5위 내 순위를 휩쓸며 데이터 센터 투자를 올해(2025년) 4,220억 달러까지 대폭 확대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 GDP 성장의 92%가 IT 장비 및 소프트웨어 투자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AI 거품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는 내용을 언급했다. 더불어, 자동화 기술이 인간 보조 수준을 넘어 대체 수준에 이르렀고, 국제 행사에서 AI가 동시통역사를 대체하는 등 가장 숙련된 전문가 영역까지 침투하는 상황도 소개했다.
- 1위부터 5위까지가 모두 중국이다. 필자는, 앞으로 AI 기술력이 곧 국력인 시대'가 명약관화(明若觀火)일 것인데, 기존 세계 질서에도 큰 소용돌이가 가속화될 것 같다. 이미 군사력, 경제력, 심지어 문화에도 AI가 빠르게 침투하고 있지 않은가?!

- 필자는, 세계대전을 일으키는 것도 AI 일 것이고, 세계대전을 억제하는 것도 AI 일 것라는 강렬한 느낌이 든다. 결국 AI라는 도구를 인간이 어떤 인식 수준으로 어떻게 다룰 것이며 또한 어떻게 활용하고자 하는지에 달린 것이 아닐까...

- AI 데이터 센터의 가치가 전체 사무용 빌팅의 가치를 넘어서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AI의 가치가 현재 거품인가? 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 또한, 2025년 상반기 미국 GDP 성장에서 정보처리 장비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92%에 달한다고 한다. 그만큼 AI가 미국의 GDP를 멱살 잡고 견인했다는 말이 된다. 이 또한 AI를 거품으로 인식하도록 만들기에 충분하다.

- AI의 능력이 인간의 역할을 보조하는 수준에서 이제는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는 수준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한다.

아래표는 OpenAI에서 내놓은 자료인데, 9개 산업, 44개 전문가 직업을 AI와 비교해보니 인간 전문가보다 더 우수하거나 동등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Claude Opus가 가장 앞서고 있다.) 예상과는 달리, 단순 작업과 같은 것이 먼저 대체되기 보다는 오히려 고도의 전문성과 깊은 숙련도가 요구되는 전문가 영역이 더 먼저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고 한다.
- 박태웅 의장은 "AI와의 대화가 이제는 훈련된 사람과의 대화처럼 느껴질 뿐만 아니라, AI는 질문에 ‘지적 맞장구’를 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모든 영역에서 지적인 대화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노동시장에서는 AI 도입 후 미국에서 주가와 구인 건수가 갈라지는 현상이 관찰되었는데 2022년 11월 30일 ChatGPT 출시 이후 구인 규모가 급감하여 AI가 노동시장의 일부 자리를 대체하고 있음을 시사했다(아래 도표의 붉은선 전후를 주목!).
- ChatGPT 출시(2022년 11월 30일) 이후로 '주가'와 '구인' 지표의 간에 커플링(coupling)이 깨진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이다. 최근에는 구인지표가 지속적으로 하락 중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주가는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참고로 노란색으로 표시된 일시적 급락 지점은 코로나(COVID-19) 시기이다.

숙련된 시니어 한 명이 AI와 함께 여러 청년 직원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숙련된 질문 능력을 가진 시니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청년 일자리 감소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박태웅 의장은
"AI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별도의 청년 일자리 지원 펀드로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아래표는 일자리 수요에 대한 것인데, 보라색은 경력직 시니어의 수요이고 붉은색은 신입 주니어를 구하는 수요이다. 특히 시니어 경력직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청년 신규 채용은 급감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결국, 인간의 AI의 활용 능력은 수준 높은 질문과 대화가 가능한 것에서 차이가 나게 된다.
"정확하고 통찰력 있는 소위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느냐. 이것이 핵심이다."

박태웅 의장은 미국 내 AI와 인간 전문가의 업무 수행능력 비교 연구를 근거로 AI가 47.6% 수준으로 이미 전문가에 근접했다고 평가하면서, "자연스러운 대화와 깊이 있는 질문을 통해 고도로 훈련된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비록 AI의 답변에는 일정한 아부 성향이 있지만, 비판적인 시선을 바로 받아들여 다시 해석하여 답을 내놓는다고 한다. 또한 (서로 다른) AI끼리의 답변 비교를 통해서 개별 AI의 성향을 파악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 김어준 공장장도 자신의 질문에 대한 전문가를 마치 앞에 마주하고 수준 높은 대화를 주고 받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고 후기 경험담을 언급했다. 그런 놀라운 경험담은 방송 중에 자주 언급되었다.
대만민국이 'AI 산업 경쟁력 강국'으로 부상하는 점에 대해서도 깊이 조명했다. 반도체부터 대용량 데이터 처리, 디지털 문서 인덱싱, 배터리와 재생 에너지 인프라까지 갖추며 산업 AI 전용 공장 라인업을 완비한 세계 유일 국가 중 하나로서, 특히 미국에는 없는 산업 AI 기반을 확보한 점이 외국 AI 기업들의 한국 진출을 촉진한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한국이 AI 관련 최고의 플랫폼이 될 잠재력이 크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어른들이 잘 준비하고 청년들이 안정적이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 체계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필자는, 대한민국 어른들이 과연 잘 준비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지울 수 없다. 기존 것에 안주하여 변화를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 보통 어느 정도 안정된 사람들의 어쩔 수 없는 습성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나이, 연공 서열, 경력, 힘에 상응하여 어떤 형태로든 보상과 대우를 받고 소위 '대접'을 받는 것이 당연시 되어온 그 견고한 인식 구조가 뼈대부터 부서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 AI의 물결은 잔인하고 정말로 가혹할 것이다. 그 어느 누구도 이 변화를 겪어본 자가 없다. 누구도 처음 임에 틀림없다. 이 새로운 변화를 그저 기존의 변화처럼 해석하고 받아들이면 극복할 수 없고 곧 생존에도 큰 위협이 될 것이 분명하다. 차칫 어쩌면 그 개걸스러운 강습에 그저 사회적 casualty에 1 count 더 적립될 뿐이다. 발전 상한치가 없이 계속 똑똑해지고 있는 AI에게는 기존의 전문성들이 손쉽고 매력적인 먹잇감이기 때문이다.
과연 그렇다.
이제는 다시 진지하게 생각하고 인지해서 즉시 행동해야 한다.
즉 " 이 시대에 '어른'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
또한 " 이 시대에 '청년'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

방송을 마무리 하면서, 박태웅 의장은 한국 민주주의의 모범 사례와 시민 참여 문화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도 짚었으며, AI라는 신기술을 인류 생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려는 과제가 한국에 주어져 있음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AI 성능 그래프가 꺾이지 않고 빠르게 발전하는 지금이 오히려 큰 위기이자 기회임을 재차 강조하였다.
"AI는 인류의 '두 번째 문명적 전환기'이며,
이전 세대(시니어)는 방향을 제시하고,
다음 세대(청년)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
이는 'AI의 발전 기세가 꺾이지 않는 지금이야말로 이 나라와 사람들이 위기를 기회로 삼고 한국의 우수한 참여 민주주의와 윤리 수준을 잘 다듬고 반영해서 국제적으로 AI를 선도해야 한다'고 재차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더하여, 필자는 방송 중에 "AI는 결국 반도체 전쟁이다!" 라는 말에 큰 공감을 하며 동의한다. 그 반도체를 가장 잘 만드는 나라 중에 하나가 바로 대한민국이 아닌가! 전 세계에서 반도체, 배터리, 선박, 첨단 무기, 재생 에너지, 각종 통신기기 등 수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자체 생산 가능할 뿐만 아니라, 높은 수준의 문서 디지털화, 디지털 엔지니어, 국민의 교육수준과 낮은 문맹율 등 AI와 관련된 잠재력이 큰 나라가 과연 몇이나 되는가 말이다!
......!......
흥분을 가라 앉히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다음 방송 출현에도 어떤 얘기를 들려주실 것인지 기대된다. 박태웅 의장님은 정말로 이 시대, 이 나라의 '빛'이요 '소금'이다. 또한, 김어준 공장장의 다스뵈이다 방송은 일반 사람들이 이러한 분들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이다. 최근에 구독자 100만명 돌파를 축하드린다.
필자는, 앞으로 AI테크를 공부하면서 부족하나마 AI와 관련된 글을 에세이(Essay) 형식을 가미하여 올릴 계획이다. 생각을 기록하고, 다음 생각을 창출하는데 자산으로 삼으면서, AI테크를 평생 공부할 동반자로 여기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는 아직 마음은 청년처럼 뜨겁고 마음은 아직 어른처럼 성숙하지 못한, 그런 자신부터 최선을 다하기 위한 다짐이기도 하다.
AI테크가 인간의 삶에 온전히 선한 영향력만을 행사하기를 바라며, 첫 글을 마친다.
[발췌] 이 글의 그림들은 모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371회(아래 링크 참조)'에서 캡쳐한 것임을 밝힙니다.
>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QGOEcE-gBxI